중국인허증권은 장춘첨단기술(000661.SZ)의 상반기 실적이 각종 비용 지출이 늘며 부진했으나 제약 사업은 선방했고 내년 대규모 신약 출시로 실적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추천’을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66.3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3% 증가했으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7.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34.6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반면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8.61억 위안으로 33.94% 줄었다.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크게 감소한 배경으로는 자회사 ‘진싸이제약’의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영향이 컸다. 주력사업인 성장호르몬 사업과 더불어 산부인과 등 새로운 분야로 제약 사업을 확대해가는 상황 속 R&D 투자가 크게 늘며 비용 지출이 대폭 증가해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진싸이제약의 매출은 51.5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5% 증가했다. 이는 성장호르몬 수요가 늘어는 점이 주된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 밖에도 자회사 바이커바이오의 매출도 6.1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했고 자회사 화캉제약의 매출도 3.91억 위안으로 10.37% 증가, 가오신부동산의 매출 역시 4.56억 위안으로 372.45%나 늘었다.
이처럼 비용 지출 요인을 제하면 동사의 상반기 매출은 대체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동사의 R&D 지출이 내년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내년부터 R&D 투자를 통해 개발한 신제품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자회사 ‘진싸이제약’의 사업 구조 개편도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상반기 실적은 일시적인 비용 지출 급증 요인이 반영된 것에 불과하나 하반기부터는 순이익이 빠르게 회복할 여지가 있고 내년에는 한차례 폭발적인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40.99억/45.76억/49.56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9.55/11.62/8.31% 증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10.14/11.32/12.26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8.5/7.61/7.03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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