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반기 이익배당 계획 급증, 인기 테마 될 전망 

중국 증시 상장사의 반기 이익배당 계획이 크게 늘면서 증시 내 주요한 투자 테마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까지 도합 241개 상장사가 상반기 실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이익배당 계획, 예비안 등을 공개해 시장의 관심을 샀다. 특히 반기 이익배당 치고는 꽤나 큰 규모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배당 투자는 시장의 주요한 투자 테마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이 중에서도 차이나모바일(600941.SH)간위안식품(002991.SZ) 등 기업이 공개한 반기 이익배당 예비안의 규모가 예상보다 컸고 이중 차이나모바일은 몇 달 전만 해도 2023년도 실적 기반으로 이익배당을 진행한 바 있어, 증시 내 대표 배당주 중 하나로 자리를 잡은 상황이다.

또한 올해에는 여러 기업의 ‘첫 반기 배당’이 시도되고 있다. 

타오리베이커리(603866.SH)는 창사 이래 최초로 반기 이익배당에 나서며 주당 0.12위안을 지급할 계획이며 평안은행(000001.SZ) 역시 상장 이래 최초로 반기 배당으로 주당 0.246위안을 지급하는 계획을 제시했다.

심지어 일부 기업의 경우 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악화된 상황임에도 불구, 주주 이익 환원을 목적으로 이익배당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더해 정부, 증권거래소 역시 이익배당에 나서는 상장사에 대해 더 많은 제도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상장사의 이익배당 과정에서 일부 불필요한 각종 절차를 완화해 더 많은 이익배당이 실시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태이기에 앞으로도 이익배당 계획을 공개하는 상장사의 수는 더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중국 증시에서는 연간, 반기 실적을 토대로 대규모 이익배당이 진행되는 상황인 만큼 증시의 주요한 투자 테마로 자리를 잡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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