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물류량이 크게 늘어난 점이 지목되며 경기 회복세가 한층 더 빨라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2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8월 13일 중국 택배 업계에서는 택배 물류량 ‘천억 건’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무려 71일을 앞당겨 달성한 수준이다.
실제로 물류 지표를 보아도 올해 1~7월 택배 배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나 증가했는데, 지난해보다 택배 배송 수요가 대폭 증가한 상태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중국 국가철도그룹이 발표한 지표에 따르면 지난 7월 중국의 철도 화물 운송량은 3.34억 톤을 기록했고 7월 일평균 화물 운송량은 1,076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고 밝혔다.
항공 업계의 지표도 우수했다. 상반기 항공 업계의 화물 배송량은 417.4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나 증가했다. 이중 국내 항공 화물 배송량이 252.3만 톤으로 23.2%나 늘었다.
해운 업계의 지표를 보아도 닝보항, 톈진항 등 중국 주요 항구의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물류 지표가 모두 전년 대비 크게 개선된 추세를 나타내면서 물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는 점을 놓고 경기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 빠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물동량이 크게 늘어나는 점은 기업의 생산, 주민 소비 활동 모두가 강한 활기를 띠는 상황으로 풀이되며 하반기 추가 부양책의 시행에 힘입어 경기 회복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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