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커다리(002850.SZ)의 상반기 실적이 시장의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원가절감 조치 성과가 부각됐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상반기 동사의 매출은 5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6.5억 위안으로 27% 늘었다.
이중 2분기 매출은 2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3.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전 분기 대비 10% 늘었다.
2분기 매출총이익률은 23.8%로 전 분기 대비 1.5%p나 상승한 점은 눈길을 끌었다.
상반기 호실적의 배경에는 동사의 원가절감 조치에 따른 성과가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2분기 알루미늄 원자재 매입 비용이 전 분기 대비 10%나 상승했음에도 실제 동사의 실적에서는 원가 상승률은 3%에 그쳤다. 이는 동사가 지속적으로 판관비를 낮추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 부담을 완화하는데 효과를 나타냈다.
2분기 말부터는 알루미늄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며 안정적인 추세를 보인 만큼 3분기 실적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더해 미국 공장 건설이 시도 중이고 동사의 시장점유율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는 점은 더 큰 실적 성장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한 요인으로 평가돼 동사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3.8억/16.6억/20.2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20/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11/6.15/7.45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4/12/1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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