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자동차 교체 보조금을 증액하면서 자동차 소비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9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16일 중국 상무부 등 7개 부처가 연합해 ‘자동차 이구환신(以舊換新, 헌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한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정책) 완수를 위한 새로운 작업 통지'(이하 통지)를 발표했다.
이번 ‘통지’에서는 앞서 공개한 자동차 교체 보조금 지급액을 100% 이상 증액했다.
가령 ‘국가 3단계 배기가스 배출 기준’에 미달하는 내연기관 차량이나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신에너지 자동차를 올해 4월 24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교체할 시, 신에너지 자동차에는 2만 위안을, 내연기관 차량에는 1.5만 위안을 지급한다.
앞전 교체 보조금 액수는 신에너지 자동차가 1만 위안, 내연기관 차량이 7,000위안이었다.
이에 더해 보조금 수령 기준, 소요 시간 등도 크게 개선하면서 상당한 자동차 교체 수요를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올해가 자동차 교체에 나설 최적의 시기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인데, 현재 ‘국가 3단계 배기가스 배출 기준’과 2018년 4월 30일 이전에 등록된 신에너지 자동차의 수가 상당해 올해에만 약 100만 대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여기에 중국 지방정부 차원의 ‘농촌 지역 신에너지 자동차 사용 장려 정책’이나 ‘신에너지 자동차 취·등록세 감면 혜택’, ‘자동차 구매 금융 지원’ 등 조치가 더해져 정책 효과는 한층 더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당분간 완성차 제조 업계를 비롯해 2차 전지, 자동차 부품 등 산업사슬 전반에 상승 동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어 자동차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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