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내 장기 투자 자금 유입 늘어날 듯

중국 증시 내 공모펀드 등 기관성 중·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이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6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2일 중국 국무원은 ‘관리감독 강화를 통한 자본시장 질적 성장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며 증시 규범화 수준 향상을 위한 정책을 적극 시행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의견’에서는 ▲증시 상장 기준 강화 ▲상장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상장 폐지 기준 및 절차 보완 ▲투자 기관 대상 관리감독 강화 ▲증시 거래 환경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 ▲증시 내 제도적 개혁 조치 시행 등의 조치를 언급하며 시장 관리감독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단기적 관점에서는 정부의 시장 모니터링 기조가 대폭 강화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나 동시에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도 크게 증가할 것이란 의견이 나왔다.

이팡다펀드는 “‘의견’에서는 증시 내 중·장기 투자 자금 유입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공모펀드의 증시 투자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며 “특히 중·장기 투자를 통해 증시의 안정화와 수익률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여 기관성 자금 유입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중유펀드 측 입장에서도 증시의 안정성, 성숙도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면 대량의 기관성 자금 유입은 불가피한 상태이며 상장지수펀드(ETF), 개별 테마·산업 특화 펀드 등이 인기를 끌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 밖에도 많은 공모펀드가 ‘의견’을 시작으로 대규모 기관성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어 증시에 분명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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