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7p(0.07%) 오른 2879.43p, 선전성분지수는 20.25p(0.24%) 하락한 8349.87p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소매판매 호조로 급등했던 중국 증시가 금일은 혼조세를 보였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양상이 다소 엇갈렸는데, 상하이 지수는 금일 장중 등락을 오가는 횡보세를 지속하다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고, 선전 지수 역시 혼조세를 보였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지지력 속에서 약보합권 내 혼조세를 지속하다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전일 소매판매 데이터 호조가 단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지만 모멘텀의 지속성이 떨어져 금일 시장이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더욱 뚜렷한 모멘텀이 나와야 시장이 방향이 정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금일 장에서는 약 124.3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증권,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섹터 중에서는 소비전자, 의료기기, 광학 및 광전자, 화학 제약, 전자부품 등 섹터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공사 자문 서비스, 부동산 서비스, 귀금속, 인테리어 자재, 유전 서비스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섹터는 최근 순환장세의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엠폭스(옛 명칭은 원숭이두창)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 비상’을 재선포함에 따라 엠폭스 예방 테마가 금일 5% 가까이 상승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436억, 3,475억 위안을 기록했다.
톈펑증권은 “8월 이래로 A주 시장이 내수 정책 전망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으며 소비 섹터의 변동이 단계적으로 투자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장기적 관점에서 인내를 가지고 더 많은 상승 시그널이 나오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46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9%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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