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인 종합 IT그룹인 알리바바그룹홀딩스(09988.HK)가 2분기 실적을 공개해 화제다.
15일 차이렌서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2024년도 2분기(2025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2,43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4% 증가했고, 순이익은 240.22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7% 감소했다.
알리바바의 매출은 시장 전망치인 2,498.5억 위안을 하회했고, 순이익은 27% 급감했다.
알리바바의 순이익이 급감한 이유는 치열한 시장 경쟁과 중국 소비 부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바바의 실제 상반기 매출이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냉담하다.
시장 분석가는 이 격차는 알리바바가 다수 사업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이것이 시장에 실망감을 안기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핵심 사업인 타오바오, 톈마오(티몰) 매출이 전년 동기비 1%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이와 같은 실적은 알리바바의 주가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며 미국 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는 장중 한때 약 4% 하락했다.
투자자들 역시 알리바바 투자에 비교적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다만 장기 투자자들은 여전히 알리바바를 신뢰하고 있으며,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과 글로벌 시장 성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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