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국채 투자가 큰 인기를 끄는 와중에 국채 수익률이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16일 21세기경제보도에 따르면 지난 4월 10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제1기, 제2기 국채 발행 일정이 예정된 상황인데, 해당 국채는 저축성 국채로 제1기 국채의 이자율은 2.38%, 제2기 국채의 이자율은 2.5%로 고시됐다.
둘다 만기는 5년이며 최대 450억 위안이 발행될 계획이다.
주목할 점은 해당 국채 상품의 발행이 출시된 직후 즉각 구매가 완료 되었다는 것인데, 일부 국채 플랫폼의 경우 1분 내외 시간 만에 국채 전량이 발행 완료된 상황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여러 은행을 통해 확인한 결과 현재 은행이 중개하는 국채 상품은 대체로 ‘매진’된 상황이며 온·오프라인 채널을 막론하고 국채가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상태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국채의 이자율이 은행 예금 금리보다 높게 책정되면서 많은 투자자가 예금 대신 국채 투자를 선호하는 상태인 것이라 설명했다.
가령 현재 중국 국영은행 예금 이자율을 보면 3년물 예금 상품의 금리는 2.35%, 5년물 예금 상품의 금리는 2.4%인데 반해 앞서 언급된 국채 수익률은 3년물이 2.38%, 5년물이 2.5%로 고시되며 약간 높았다.
비록 일반 상업은행, 지역 중소형 은행들의 예금 상품 금리보다는 낮으나 지급 능력 등의 리스크를 고려하면 국채 투자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녔다고 평가된다.
따라서 앞으로 국채 투자는 시장의 주요한 투자 채널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으며 일부 지방채, 프로젝트 특별채 역시 인기 투자 상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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