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57p(0.12%) 오른 2873.47p, 선전성분지수는 4.88p(0.06%) 상승한 8451.09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투심 회복에 상승 마감했다.
7월 경제 지표에 대한 안도 심리가 이어지면서 증시를 향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탄력을 받고 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폭이 0.5%에 달하면서 연초 이래 지속된 ‘디플레 우려’가 완화됐다. 7월 무역 지표도 개선됐다고 평가되면서 7월 경제 지표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해소되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글로벌 증시의 일시적인 조정도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그간 지난주 이래 글로벌 증시의 큰 하락세를 보이면서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에 대한 관심이 식었고 중국 증시의 낮은 주가 밸류에이션이 집중 조명을 받으며 자금 회귀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투심이 회복하면서 정책 수혜 업종이나 업황 호조 업종을 대상으로 저가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부동산, 전자부품, 반도체,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금융, 소비재, 가전, 전력, 기술 등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서비스업, 통신, 태양광 등 소수 업종은 하락했다.
반도체, 전자부품 업종이 강세였다. 중국 파운드리 업계 주도주 SMIC(688981.SH), 화훙반도체 등의 업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 반도체 자립 기대감이 고조됐다.
1, 2선 도시 중심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 시행으로 부동산 테마가 강세였고 하반기 통화정책 완화 기조 지속 전망 속 인프라, 금융 등 업종도 상승했다.
대다수의 업종을 대상으로 강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이뤄지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신다증권은 “역대 ‘베어 마켓(하락장)’의 끝이 확인된 다음 분기 주가 상승폭은 20~40%에 달한다”면서 “그다음 분기에는 최소 10~20% 수준의 조정이 나오며 이 추세는 2~4개월 정도 지속되는데, 지난 5월 ‘베어 마켓’의 끝이 확인된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앞으로도 조정 국면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태로 풀이되기에 8월부터 증시의 추세가 바뀔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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