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7월 CPI 호조에 上海 0.45% 상승

9일 오전 9시 49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2.94p(0.45%) 오른 2882.84p, 선전성분지수는 49.32p(0.58%) 상승한 8495.5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회복에 상승 출발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8% 하락했다.

그간 시장에서 CPI 상승폭이 부진해 디플레 우려가 컸던 만큼 7월 CPI가 0.5%나 상승한 점은 시장 내 확산된 경제 지표 불안 심리를 해소한 주된 요인이 됐다.

앞서 7월 수출 지표도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만큼 7월 경제 지표 기대 심리가 조성되며 증시의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의 급락에 따른 중국 증시 회귀 움직임도 가속화되고 있다. 금주 ‘엔캐리 청산’ 우려 속 글로벌 증시가 한차례 급락했고 현재 급락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고 평가되나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주가 밸류가 낮은 중국 증시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그간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된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불패 신화’가 깨지면서 중국 국내 증시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증시 반등 기대감에 힘이 실렸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부동산, 서비스업, 농업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 전자부품, 전력, 통신, 기술, 자동차, 원자재·산업재, 인프라 등 업종의 상승폭이 컸다.

SMIC, 화훙반도체 등 중국 주요 파운드리 기업의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한 소식이 전해졌다. SMIC의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비 21.8%나 증가했고 화훙반도체의 생산 시설이 사실상 ‘풀가동’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져 반도체 호경기 기대감 속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이 장 초반 강세였다.

증시 반등 기대감 속 대다수의 업종, 테마를 향한 저가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

자오상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통해 국내 주요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이뤄지며 증시의 안정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조정과 금리 인하 가능성에 중국 증시의 외부 유동성 환경 역시 한층 더 개선된 상황”이라 언급했다.

이에 더해 “중국 증시 상장사의 실적도 양호했기에 해외 증시 투자자, 글로벌 투자 자금의 중국 증시 회귀가 이뤄지며 중국 증시가 터닝 포인트를 맞이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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