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부동산 업계 융자 규모 연내 최대치 경신 

 지난 7월 중국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조달 규모가 연내 신고점을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중국 매체 제멘에 따르면 지난 7월 65개 부동산 개발사의 융자 규모가 523.46억 위안으로 전월 대비 63.8% 증가했고 이는 올해 들어 부동산 업계 월간 융자액 최고치를 경신한 수준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7% 감소한 수준이다.

7월 부동산 개발사의 융자액 중 완커(000002.SZ)의 비중이 컸다. 완커는 은행 대출을 통해 326.66억 위안 조달에 성공했는데, 이를 통해 채무 환경 안정과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시행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1~7월 부동산 개발 업계의 융자 규모는 2,678.47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2% 감소한 수준이긴 하나 완커의 사례처럼 업계 주도주를 시작으로 자금 환경이 차츰 개선되는 효과가 나오는 만큼 부동산 개발 업계의 자금 환경 개선 기대감은 크게 높아지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부동산 개발사를 다시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1, 2선 도시를 시작으로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부각되는 실정이기에 부동산 개발 기업의 실적 회복 가능성 역시 큰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이에 더해 부동산 개발사의 자금 조달 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부동산 개발사에 다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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