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의 상반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의 2분기 동향도 서서히 공개되고 있다.
9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0개 상장사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하며 2분기 말 10대 주주 혹은 10대 유통주주 명단이 공개됐다.
특히 주주 명단 내 QFII의 존재가 시장의 눈길을 끌고 있는데, 현재 발표된 상장사의 실적은 극히 일부분으로 이후 더 많은 실적이 발표됨에 따라 2분기 QFII 투자 동향 역시 더욱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공개된 명단 중 지분 보유 규모로 보면 난징은행(601009.SH), 웨이싱화학(002648.SZ), 신지에너지(601918.SH), 하이드그룹(002311.SZ), 안기효모(600298.SH), 퉈방(002139.SZ), 중차오홀딩스(002471.SZ), 진푸티타늄(000545.SZ) 등 종목의 2분기 말 QFII 지분 보유 수량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또한 다수 적격국내기관투자자(QDII) 역시 2분기 A주 상장사의 주식을 추가 매수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골드만삭스와 같은 외국계 기관도 2분기 일부 A주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알려져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A주 시장의 중요한 기관 투자자인 QFII의 명단은 계속 확대되고 있으며, 올해 6월 말 기준 QFII 수는 839개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36개 기관이 새롭게 QFII 자격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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