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경쟁 포문 연 JD, 전자상거래 경쟁 가중 전망 

 중국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JD가 한층 더 공격적인 할인 행사에 나서 화제다.

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JD는 ‘JD 플랫폼의 가격 비교 및 배상 서비스 규칙’에 대한 수정에 나서며 가격 비교 대상을 확대해 JD의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이는 조치에 나서겠다 밝혔다.

현재 JD는 ‘비싸면 두배 배상’ 제도를 시행 중인데, 이는 JD에서 구매한 제품의 가격이 타 플랫폼보다 비쌀 경우 차액의 두 배를 배상금으로 고객에 지불하는 정책이다. 

JD는 그간 타오바오를 대상으로 보상 제도를 시행해왔으나 이번 제도 보완을 통해 핀둬둬, 더우인 등 플랫폼으로도 확대 적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JD가 본격적인 저가 경쟁의 서막을 연 만큼 전자상거래 플랫폼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제도에 나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특히 JD는 이번 ‘가격 경쟁’을 위해 대규모 지원 계획을 수립한 상황 속 타사 플랫폼에서도 이와 비슷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것으라 전망했다. 동시에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일제히 ‘저가 경쟁’을 통해 더 많은 주민 소비를 촉진할 정책을 강구 중인 점은 주민 소비 회복에도 지대한 도움이 될 것으로 강조했다.

따라서 중국 전자상거래 업계에서는 한차례 대규모 가격 인하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가격 경쟁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와 이 과정에서 전자상거래 기업들의 실적 변화 등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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