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RP 순회수 나서는 인민은행, 시장 상황 주시 중 

금주 들어 중국 인민은행이 꾸준히 유동성 순회수에 나서 화제다.

8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OMO)에 나서지 않으면서 만기가 도래한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2,516.7억 위안을 전량 순회수했다.

특히 지난주 금요일부터 금주 화요일까지 인민은행은 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11.7억 위안, 6.5억 위안, 6.2억 위안을 공급하는 수준에 그친 반면 해당 기간 만기 도래로 순회수한 역 RP 규모만 8,700억 위안에 달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당국이 시장 내 유동성 관리를 대폭 강화한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업계 한 인사는 “현재 은행 업계의 유동성 상황이 그리 나쁘지 않고 월말이 지나며 유동성 수요도 크게 감소한 상태”라며 “인민은행은 꾸준히 시중 내 유동성을 순회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단 “국채 발행이나 기업의 회사채 발행 등 갑작스런 유동성 수요가 나올 경우 당국이 즉각 개입해 유동성 공급에 나설 여지가 있다”며 “당국이 한층 더 면밀한 시장 모니터링에 나서는 만큼 갑작스러운 유동성 긴장 사태나 과도한 유동성이 공급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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