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순환매 움직임 속 강보합 마감…上海 0.09% 상승

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55p(0.09%) 오른 2869.83p, 선전성분지수는 14.28p(0.17%) 하락한 8449.58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정책 테마 강세에도 불구하고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출현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장 시작부터 정책 테마의 강세가 나왔는데, 이 중에서도 전력, 통신 등 업종 위주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이는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통신업 신기술 활용 시도 및 민간 개방 확대 정책을 발표했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신형 전력 시스템 구축에 나서며 투자를 크게 늘리겠다 밝힌 점이 적극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금일 공개된 7월 수출입 지표가 양호했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경제 지표 부진 우려도 상당 부분 완화됐다.

다만 정책 테마 외에는 강한 순환매 움직임이 포착됐다. 증시의 거래대금이 6,000억 위안 남짓에 불과해 투심이 크게 약화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약간의 반등에도 강한 차익실현 매물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금일 증시에서는 55.27억 위안대 기관성 매물이 반도체, 컴퓨터, 화학의약품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금일 증시에서는 통신, 전력, 석탄, 귀금속, 방산, 기술, 태양광, 주류 등 소수 업종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 부동산, 게임, 소비재, 풍력발전, 2차 전지,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금융 등 업종이 하락했다.

정책 테마 외에도 국제 금값 상승에 따른 귀금속 업종이 상승했다. 주가 밸류에이션이 매우 낮다고 평가되던 태양광, 주류, 기술 등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헬스케어, 소비재 등 단기 주가 상승 업종 위주의 하락세가 나왔으며 반도체, 2차 전지, 리튬 등 업종은 2영업일 연속 하락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2,638억, 3,282억 위안을 기록하며 6,000억 위안을 밑돌았다.

중국젠터우증권은 “중국 증시의 반등 기대감이 크고 내수 진작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감이 높아지고 있어 당분간 경제 지표 관망 분위기가 조성되는 중”이라며 “글로벌 증시의 공포 심리도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투자 자산 재배치 국면 속 중국 증시에도 글로벌 투자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8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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