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 48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36p(0.15%) 오른 2871.64p, 선전성분지수는 7.84p(0.09%) 하락한 8456.02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 업종이 급등하며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등 부처가 연합해 ‘신형 전력 시스템 건설 액션플랜’을 공개했다. 당국은 앞으로 전력 시스템에 대한 개혁, 투자를 통해 데이터센터, 가상발전소(VPP) 등 연계성을 보강하고 전력 시스템 성장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할 방침이다.
특히 전력 시스템의 신재생에너지 비율 상승이나 이를 지원할 특고압 등의 송전 인프라, 디지털화 전환 등 전방위적인 투자에 나서겠다 밝히면서 장 초반 전력 산업사슬 전반이 큰 폭의 주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민간 개방 확대 조치가 거론된 통신 업계 역시 급등했다. 통신업에 대한 민간 자본, 기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통신업 관련 신기술 활용 능력을 키우겠다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기술주, 미디어, 은행, 전자제품 등 정책 수혜 기대감이 있거나 단기 주가 낙폭이 컸던 업종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도 이어지며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헬스케어, 서비스업, 소비재 등 단기 상승 업종에서는 차익실현 압력이,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부동산, 원자재·산업재, 2차 전지 등 업종에서는 리스크 회피성 매물 출회가 이어지며 하락했다.
위안화 환율도 증시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 금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25위안선에서 7.09위안선까지 내렸으나 전일부터 다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 금일 장 초반 환율은 7.17위안선을 기록하며 위안화 가치 절하 우려가 조성됐다.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중국 경제의 성장세 회복 기대감과 정책 수혜 가능성 등이 복합 작용해 반등 기대감이 조성되는 중”이라며 “동시에 글로벌 증시의 조정 압력이 가중되면서 적잖은 리스크 회피성 투자 자금이 중국 자본시장에 대거 유입돼 상승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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