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자산 글로벌 리스크 회피처 될 수도 

위안화 자산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한 리스크 회피처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한국, 일본 증시는 10% 내외의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는데, 이중 일본 니케이225지수는 12.4%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주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후 미국, 유럽 증시 모두에서 주가 하락세가 나왔는데, 이로 인해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전 세계적인 리스크 회피처 물색이 시작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미국 증시의 고점 논란에 더해 ‘엔캐리 청산’ 가능성도 거론되며 글로벌 투자 자산 전반에 걸친 재평가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글로벌 자본시장의 공포 심리를 극대화된 상태이다.

이와 같은 배경 속 많은 전문가들은 중국 증시를 중심으로 한 ‘위안화 자산’이 대표적인 리스크 회피처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우선 중국 증시의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이 역대 저점에 가깝다는 점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것은 곧 추가 하락의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뜻으로 풀이가 가능한데, 이에 더해 중국 정부의 하반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도 동반 작용하면서 중국 증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핵심 리스크 회피처’가 될 것이라 예측했다.

중국 채권 시장 역시 주요한 투자처 중 한 곳이다. 국채를 중심으로 채권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며 안정적인 가격, 수익률을 기록 중인 만큼 안전 자산 투자를 선호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채권 시장에 대거 유입될 가능성 역시 고조되는 중이다.

중국의 부동산 시장도 핵심 투자처로 분류된다. 부동산 자산 가격이 이미 역대 저점에 가까울 만큼 내렸고 1~4선 도시 모두에서 이미 주택, 상업용 부동산 가격은 낮은 수준인 만큼 위안화 자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가능성은 높아지고 있다.

시기 맞춰 금주 들어 위안화 환율도 크게 크게 진정됐다. 역외 환시장에서 달러당 7.25위안선에서 7.09위안선까지 내릴 만큼 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되며 환율 변동성 확대로 인한 우려도 일부 해소된 만큼 글로벌 공포 심리 확산은 위안화 자산을 향한 투자자들의 발걸음을 재촉할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분간 위안화 자산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증시를 바탕으로 채권, 부동산 등 자산 시장 전반에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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