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국영기업 설비 교체 작업 규모 1조 위안 육박 

올해 중국 국영기업의 설비 교체 작업 규모가 1조 위안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5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앞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부처 회의에서는 국영기업의 설비 교체 작업을 전격 시행하겠다는 의제가 논의된 바 있다. 향후 5년 동안 국영기업의 설비 교체 작업 규모가 3조 위안에 달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는데, 이를 통해 설비 교체 작업의 성과를 드높이겠다는 입장이 공개됐다.

앞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주민 노후제품 및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 액션플랜’에서는 철강, 비철금속, 석유화학제품, 석유화학공업, 건자재, 전력, 기계, 항공, 조선, 방직, 전자 등 업계를 대상으로 설비 교체 작업을 추진할 계획인데, 이들 산업 대체로 국영기업이 주도주로 자리를 잡은 만큼 국영기업의 설비 교체 규모는 더 클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일부 업종 내 국영기업은 큰 규모의 설비 교체 작업에 나서고 있어 국영기업 설비 교체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가령 국가전력망공사는 연내 6,000억 위안대 설비 교체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전년 대비 711억 위안 증액된 수준인데, 올해 국가전력망공사는 특고압 직·교류 인프라를 건설하고 전력망 시설 디지털화 전환 작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남방전력망공사 역시 올해부터 설비 교체 예산으로 1,953억 위안을 편성했다. 이중 올해 404억 위안을 투자할 방침이다.

중국중메이에너지그룹도 오는 2027년까지 설비 투자 규모를 2023년의 25% 이상 늘리고 기계화 설비 비중을 70%까지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의 디지털화 전환 비율을 75%까지 확대할 것이라 강조했다.

시노펙 역시 올해 대량의 설비 교체 작업을 통해 노후 설비를 전면 교체할 것이라 밝혔다.

이처럼 국영기업이 한층 더 적극적으로 설비 교체에 나서고 이를 바탕으로 설비 교체 작업을 적극 리드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영기업의 본격적인 교체를 시작으로 산업계 설비 교체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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