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가치 대폭 절상, 경기 회복 기대감 반영 

위안화 가치가 대폭 절상돼 화제다.

4일 화샤일보에 따르면 중국 현지시각 2일 23시 30분경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7.1433위안으로 7.15위안선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2일 달러 인덱스도 104선을 하회하며 103.2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이에 따라 위안화 가치가 크게 절상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난 7월 24일 역내 환시장에서는 달러당 7.2776위안으로 고시된 바 있는데, 일주일 남짓 사이 환율은 7.1524위안까지 하락하며 위안화 강세가 돋보이고 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위안화 가치에 대한 시장의 적절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고 중국 경제, 사회의 회복 기대감도 공존하고 있어 위안화 가치가 추가 절상될 가능성이 높아지는 중이라 강조했다.

광다은행 측 관계자는 “현재 중국의 수출 환경이 분명하게 회복하고 있고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추가 부양책 시행으로 경기 회복 기대감은 더 높아지는 중”이라며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대한 신뢰감도 조성되어 위안화 가치 절상은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민성증권 측 관계자도 “7월 대출우대금리(LPR) 등 본격적인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 주민 소비 회복 기대감이 큰 편”이라며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위안화 가치도 강한 절상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중국 현지시각 5일 역외 환시장 내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달러당 7.14위안선에서 거래가 진행 중에 있어 위안화 가치 강세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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