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3.07p(0.45%) 내린 2919.32p, 선전성분지수는 50.67p(0.58%) 하락한 8622.9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위축된 투심에 2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금주 수요일(31일) 증시 급등 이후 노골적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증시의 추가 상승에 대한 신뢰감이 크게 약화되면서 단기 상승에도 불구,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된 상황이다.
특히 부동산, 귀금속, 채권 등 증시 외 투자처의 업황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어 증시 이탈도 가속화되고 있다.
또한 한국의 7월 수출 지표 개선 소식에 따른 ‘나비효과’가 나왔다. 한국의 대(對)중 반도체 수출이 급증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국산화 테마에 강한 하방 압력이 조성됐다. 그간 정부의 부단한 지원에도 불구 한국의 반도체 수출이 급증할 정도로 수요가 많다는 점이 하락 요인이 됐다.
하반기 경기 부양책에 대한 불안 심리도 포착됐다. 7월 공식,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모두 경기 위축 국면에 놓였고 경제 지표가 6월보다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에 리스크 회피 심리도 공존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전자부품, 자동차, 금융, 기술,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인프라, 가전 등이 하락한 반면 헬스케어, 부동산, 소비재, 서비스업, 원자재·산업재 등은 상승했다.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반도체, 자동차, 기술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증시에 대한 신뢰감 약화로 단기 상승에도 대규모 차익실현 움직임이 포착됐다.
반면 의료보험 체계 개혁을 진행해 더 많은 국민이 의료보험 시스템에 편입 될 것이란 소식에 힘입어 헬스케어 테마가 강세였다.
궈타이펀드는 “2년여 동안 중국 증시는 조정을 받았고 다수 업종의 업황이 개선된 상황”이라며 “주가 밸류에이션 또한 역대 저점에 가깝기에 반등 기대감이 클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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