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위축된 투심에 上海 0.25% 하락

2일 오전 9시 45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7.42p(0.25%) 내린 2924.97p, 선전성분지수는 11.04p(0.13%) 하락한 8662.5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약화된 투심에 2영업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의 급락 여파로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 중이며 중국 증시에서도 조정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중 일본 증시가 4%가 넘는 하락세를, 대만 증시가 2%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면서 중국 증시 내에서도 추가 하락을 우려한 하락세가 나왔다.

또한 7월 공식,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점도 투심 악화에 이바지했다. 3분기 경제 지표가 6월보다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조성되면서 추가 부양책의 강도, 효과 관망 심리가 급부상하며 증시에 부담을 끼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설비, 자동차, 반도체, 전자부품, 통신, 전력,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에너지, 2차 전지, 금융, 신재생에너지 등이 하락 중인 반면 관광·숙박, 소비재, 헬스케어 등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단기 급등의 자동차 업종이 조정을 받으면서 2차 전지, 리튬, 자동차 부품 등 산업사슬 전반이 하락 중이다.

한국의 7월 수출 지표 중 대(對)중 반도체 수출 규모가 대폭 늘었다는 점이 부각되며 반도체 중심의 ‘국산화 대전환 테마’가 급락했다. 한국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이 급증할 정도로 국산화 전환 속도가 느리다는 점이 지목되면서 반도체, 통신,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이 하락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의료보험 체계를 개선해 더 많은 국민을 의료보험 시스템에 편입하는 조치를 공개했고 신약 개발 산업 지원 등 여러 지원 정책이 공개되면서 헬스케어 업종이 약세장 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CICC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중국 경제는 성장 동력 전환을 시도 중인 상태”라며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안정성, 방어적 투자 기조도 공존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익배당 등의 테마 역시 시장의 관심을 받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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