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 정부 국영기업의 산업 인수합병(M&A) 시도가 크게 늘어 화제다.
2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중국 광둥성 정부는 산하 국영기업 관계자를 소집해 회의를 개최하며 경제, 사회 내 국영기업의 역할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했다.
특히 국영기업이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경영 비중을 높이고 업·다운스트림 산업을 인수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 뒤, 이를 경제, 사회의 더 많이 환원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열린 여러 광둥성 정부 회의에서도 광둥성 경제의 성장 과정에서 국영기업의 중요성에 대한 여러 입장이 지목되었던 만큼 국영기업의 개혁과 투자에 대한 기대감 역시 상당했던 바 있다.
최근 들어 알려진 소식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 산하 국영기업의 투자는 실제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왕바이오(000078.SZ), 한남환경(600323.SH)을 비롯해 광둥성 소재 중소형 상장사에 국영 투자 자본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알려졌고 이는 광둥성 국영 자본의 증시 유입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주는 부분이다.
이는 국영기업이 이들 기업에 대규모 지분을 확보해 경영 환경을 보장하고 국영기업의 기존 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협력을 추진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국영기업은 전략적 신흥산업에 대해 투자를 확대하는 조치에 나서는 만큼 국영기업의 투자, M&A 시도는 앞으로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광둥성 외에도 현재 전국 범위 대다수의 지방정부가 국영기업을 통한 경제, 사회 성장을 시도 중이라는 것인데, 앞으로 본격적인 국영 자본의 실물 경제 투자 소식이 전해지며 국영기업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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