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경기 부양책 기대감 속 上海 2.06% 상승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9.45p(2.06%) 오른 2938.75p, 선전성분지수는 285.51p(3.37%) 상승한 8754.09p로 거래를 마쳤다.

하반기 들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중국 증시는 금일 급반등했고, 상하이 지수는 일주일 만에 2,900선을 수복했다.

최근 중국 증시 하락의 이유가 기대에 못 미치는 정책 시그널이었다면, 이번에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증시의 상승을 강하게 지지했다.

앞서 있었던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에서의 정책 시그널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시장에 실망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압박이 가해졌지만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팡싱하이(方星海) 부주석을 해임하고 리밍(李明)을 신임 부주석으로 임명하면서 자본시장 정책 쇄신이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금일 오전 발표된 7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4로 집계돼 3개월 연속 위축 국면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높아진 상황이다.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며 금일 섹터 중에서는 증권 섹터가 5% 이상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의료 서비스와 다원화 금융 섹터도 5%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고, 바이오 제품, 교육 등 섹터도 4% 이상 상승했다.

금일 증시가 강한 반등세를 보인 가운데 전체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뿐만 아니라 금일 장에는 기관성 자금도 대거 유입됐다. 금일 약 203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증권, 반도체, 주류 등 업종 순으로 순유입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189억, 4,844억 위안으로 총 9천억 위안을 넘으며 전 거래일 대비 급격히 증가했다.

쥐펑투자자문은 현재 시장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으며 최근 시장이 약세를 보인데 따른 기술적 반등도 나타나며 분위기 개선 속에 시장이 크게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현재 펀더멘털 회복은 강하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도 아직 실질적인 유동성 공급은 없기에 신중하게 투자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46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3%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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