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은 계속 상승했다.
30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7월 29일 외래 삼원교잡종 돼지 가격은 kg당 19.33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7.76% 상승했고, 토종 삼원교잡종 돼지 가격은 kg당 18.99위안으로 전년 동기비 25.93% 상승했다.
돼지 가격이 상승하면서 다수 상장사의 상반기 실적도 호전됐다.
천방(002124.SZ)은 상반기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이 8.2억~8.8억 위안에 달하며 전년 동기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천방은 2분기부터 돼지 가격이 반등했고, 판매원가가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양돈 산업의 경기 사이클은 일반적으로 4년이라고 보고 있으며, 2년 상승하면 2년은 하락하는 양상이다.
올해 2월 말까지 전국 번식 가능 모돈의 사육량이 대거 정리됐고, 이에 따라 돼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전국 돼지 출하량은 3.64억 마리로 전년 동기비 3.1% 감소했고, 2분기 말까지 전국 번식 가능 모돈의 사육량은 4,038만 마리로 전년 동기비 6% 감소했다.
업계 전문가는 규모화 양돈장 비중이 높아지고 분업이 더욱 성숙되면서 양돈 효율이 상승했고, 이는 돼지 생산력 변동을 더욱 통제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제가 가능해지면 산업 경기 사이클은 단축되고 가격 변동은 가속화되며 변동폭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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