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2.33p(0.42%) 내린 2889.62p, 선전성분지수는 10.91p(0.13%) 상승한 8504.0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정책 수혜 업종 중심의 강세가 나와 낙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장 초반부터 증시 내 강한 리스크 회피 심리가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연일 강세이던 미국 증시가 급락하며 글로벌 증시 조정 우려가 형성됐고 상하이 지수가 2900p를 밑돌면서 추가 하락 우려가 형성되며 장내 리스크 회피 심리를 자극했다.
‘삼중전회(三中全會,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 이후 추가 부양책에 대한 실망 매물의 출회도 이어지고 있다.
이중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를 모두 인하했고 금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도 20bp 인하하면서 유동성 확대 조치에 나섰음에도 더 큰 부양책을 기대한 투자자들의 실망감이 이어졌다.
반면 오전장 정책 테마는 급등했다. 당국이 데이터 센터, 전해 알루미늄 등 다수 산업에 대한 탄소중립 정책 강도를 크게 높이면서 신재생에너지 테마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부동산, 전력, 인프라, 서비스업, 원자재·산업재, 자동차, 가전, 반도체, 전자부품, 소비재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신재생에너지 업종 외에도 하반기 인프라 투자 기대감 속 전력, 인프라, 건설, 원자재·산업재 업종이 강세였다.
추가로 단기 낙폭이 컸던 자동차, 2차 전지,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에 저가매수세 유입이 확대되며 상승했다.
반면 금융, 석탄, 귀금속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단 이들 업종의 시가총액(시총)이 컸기에 증시에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궈성증권은 “하반기 경제는 수출, 소비, 투자의 ‘삼두마차’가 성장을 이끌 수 있다”면서 “단 수출은 호경기를, 소비는 안정적인 흐름을, 투자는 분야별로 크게 갈릴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당국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예상보다 더 크고 재정정책도 추가 완화될 여지가 큰 만큼 하반기 증시에서 투자 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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