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가격 강세 지속, 1kg당 300위안 가능성 제기 

중국 내 비타민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비타민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24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지난 한 달 사이 중국 내 비타민 가격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 와중에 지난주 말 1킬로그램(kg)당 180~190위안 하던 비타민D3 가격이 금주에는 1kg당 215~240위안까지 상승했고 이중 톈신제약(603235.SH)은 비타민D3 가격을 1kg당 320위안에 고시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지난주만 해도 시장에서 비타민D3의 가격이 1kg당 200위안 내외가 고점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는데, 금주 들어 가격이 더 큰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1kg당 300위안선 돌파도 시간 문제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비타민D3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비타민 제조사의 생산 감축에 따른 여파로 풀이된다. 비타민 제조사들이 일제히 비타민 제조 시설의 유지·보수 작업에 돌입하며 공급량은 대폭 줄였고 이를 바탕으로 비타민 유통, 무역 기업들도 동참해 비타민 공급을 조절하고 나서면서 시장 내 비타민 가격이 급등하게 된 상황으로 풀이된다.

비타민 가격이 상승하면서 비타민 제조사의 가격 협상 능력도 크게 강화됐다. 앞서 언급한 톈신제약의 경우 신규 비타민 계약 체결 과정에서 저가형 비타민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의 경우 고가형 비타민도 함께 구매해야 한다는 단서조항을 달 정도로 강한 수요가 나타나며 가격 협상 능력이 크게 강화된 상황이다.

따라서 비타민 가격이 한동안 고점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고 이를 통해 비타민 제조 업계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비타민 업계에 대한 시장의 큰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비타민 관련주: 톈신제약(603235.SH)신화성(002001.SZ)저장제약(600216.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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