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R 인하 직후 은행주 관심 고조 

 중국 인민은행이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한 이후부터 은행 업계에 대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지고 있어 화제다.

23일 차이롄서에 따르면 당일 증시에서는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 중에서도 공상은행(601398.SH)농업은행(601288.SH)중국은행(601988.SH) 등 여러 은행주의 주가가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시장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은행주의 강세 배경에는 LPR 인하에 따른 대량의 자금 수요 기대감이 주된 상승 이유로 지목됐다. 1년물, 5년물 LPR이 모두 10bp씩 인하된 만큼 이를 바탕으로 소비, 부동산 대출 금리 모두 인하될 전망이다.

특히 대출 금리가 인하된 만큼 예금 금리도 동반 인하될 예정인데, 이는 즉 은행 업계의 수익성을 위협할 여지가 적은 반면 자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주의 실적, 주가에 강한 반등 동력이 형성될 것이란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또한 은행 업계의 실물경제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어날 여지가 있다는 점도 큰 관심을 받는 대목이다. 중앙 및 지방정부의 여러 산업 투자 펀드에서 은행이 직접 투자자로 참여해 산업 투자에 나서고 있는데, 이후 경쟁력이 높은 민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가 투자나 대출 지원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은행 업계의 투자 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주민 소비 진작 및 산업계 설비 교체 작업이 꾸준히 시행되면서 사회 자금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는 상황인데, LPR 인하로 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

심지어 은행의 배당 규모가 크게 증가한 부분 역시 투자자들이 관심을 갖는 대목이다. 자본시장의 불안 심리가 커지면서 ‘안전 투자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 속 은행의 높은 배당률은 은행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는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LPR 인하를 시작으로 은행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은행주의 주가에 한동안 강한 상승 동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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