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가격 경쟁 구도 완화에 택배사 수익성 개선 전망 

궈신증권은 중국 택배 업계의 가격 경쟁 구도가 한층 더 완화되며 택배사의 수익성이 차츰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지난 6월 중국 택배 업계의 전체 배송량이 145.7억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7% 증가했고 택배업 매출 총합은 전년 동월 대비 8.6%나 증가했다. 

이중 택배 업계 주도주의 경영 지표를 보아도 순풍홀딩스(002352.SZ)의 택배 배송량은 전년 동월 대비 9%, 원다홀딩스(002120.SZ)는 28%, 원통택배(600233.SH)는 22.9%, 선퉁택배(002468.SZ)는 29%나 증가했다.

단 이들의 택배 배송 단가를 보면 순풍홀딩스는 전년 동월 대비 4%, 윈다홀딩스는 13.8%, 원통택배는 4.9%, 선퉁택배는 9.1% 감소했다.

이는 6월 ‘618 소비 행사’가 시행되면서 대량의 택배 수요가 나와 택배 배송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여러 할인 행사가 진행되며 택배 배송 단가는 낮아진 상황으로 풀이된다. 

주목할 점은 택배사들의 가격 경쟁 구도가 한층 더 완화되었다는 것인데, 과거 택배 업계에서는 지나친 가격 경쟁이 벌어져 택배사간 배송 단가 인하폭이 균등했던 반면 현 상황에서는 기업의 서비스 제공 현황에 따라 각기 다른 인하폭을 기록하게 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순풍홀딩스의 ‘속달 택배’ 서비스나 기타 택배사의 ‘같은 도시 당일 배송 서비스’ 등 기업별 특성화된 서비스 제공 능력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과거와 같은 ‘고강도 가격 경쟁’ 우려를 한시름 덜게 된 상황이다.

따라서 택배 업계는 과거처럼 지나친 가격 경쟁에 어려움을 겪을 여지가 적고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기에 택배 업계의 실적 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택배 업계 관련주: 순풍홀딩스(002352.SZ)원다홀딩스(002120.SZ)원통택배(600233.SH)선퉁택배(002468.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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