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에 지속적인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화제다.
23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증시 ETF에 유입된 자금의 규모만 1천 억 위안 이상에 달했고 이중 3건의 CSI300ETF 상품에 순유입된 자금의 규모만 100억 위안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올해 들어 증시 ETF에 순유입된 자금의 규모는 12% 이상 증가했고 이로 인해 ETF 시장의 규모는 3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증시가 긴 시간 조정과 횡보장 흐름을 보이는 상황임에도 ETF 상품 매입을 통해 증시에 투자하려는 움직임은 한층 더 뚜렷해진 모습이다. 이는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높지 않다는 시각이 조성됐고 개별 업종, 테마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 속 투자자들이 지수 투자를 선호하는 상황인 것으로 분석된다.
가령 올해 들어 지난 21일까지 ETF 시장 내 신규 발행 상품의 규모가 2,489.13억 건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2.34%나 증가했다. 올해 ETF 시장 규모는 6,009.76억 위안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9.29%나 증가했다.
심지어 ETF 시장이 큰 인기를 끄는 상황 속 일부 ‘국가대표(국영 투자 펀드)’의 자금이 ETF 채널을 통해 증시에 유입된 것으로도 알려져 ETF 시장은 주요한 증시 투자 채널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이처럼 기관, 개인을 막론한 대규모 투자 자금이 증시 ETF 매입에 나서는 만큼 증시 내에서는 기관성 자금의 비중이 커지며 증시의 변동성 축소와 안정적인 상승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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