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신왕다전자(300207.SZ)의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배터리 사업의 실적도 적자가 줄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479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 감소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11억 위안으로 0.8% 늘었다.
이중 4분기 매출은 13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7억 위안으로 28% 감소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 증가했고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25% 감소하며 전년 동월치보다는 감소폭이 적었다.
2022년까지 승승장구했던 동사의 실적이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배경에는 배터리 업계의 전반적인 업황 부진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동사의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매출은 108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배터리 출하량은 11.7기가와트시(GWh)로 4% 줄어드는데 그쳐 배터리 가격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폭이 컸던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4분기 배터리 출하량은 3.7GWh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22% 늘며 4분기 배터리 사업의 실적은 분명하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초부터 점진적이나마 배터리 업계의 업황이 회복하는 추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올해 동사의 실적이 지난해보다는 분명하게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은 충분한 상황이다.
이에 더해 올해 들어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의 시행으로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배터리 출하량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배터리 가격 하락세도 진정되며 동사의 실적 성장 가능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따라서 지난해 동사의 실적은 배터리 업계 업황 부진에 따른 여파가 컸다고 풀이되나 출하량 등 사업 지표는 대체로 양호했기에 올해 업황 회복세 출현 기대감 속 동사의 실적도 빠르게 예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4.21억/18.27억/22.51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2.03/28.61/23.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76/0.98/1.21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8.81/14.62/11.8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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