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기업의 이익배당 규모가 대폭 늘어 배당 투자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8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은행(601988.SH)이 2023년도 실적을 기반한 이익배당을 실시했다. 이로 인해 6대 국영은행이 모두 지난해 실적을 기반으로 이익배당의 집행을 완료한 상황인데, 이들의 배당액 총합은 2,454.02억 위안으로 전년 기록한 배당액인 2,404.85억 위안 대비 소폭 증가했다.
이들의 배당률은 5% 내외였다. 이중 교통은행이 5.28%로 가장 높았고 농업은행이 4.89%로 가장 낮았다.
또한 17일 중국해양석유(600938.SH)이 발표한 공시에서는 연간 두 차례 이익배당 계획을 시행하겠다 밝혔다. 중국해양석유는 ‘연간 두 차례 이익배당 계획’이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고, 이를 통해 주가 제고 및 투자자 이익 환원 조치에 나설 것이라 강조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국영기업의 이익배당 규모가 크게 늘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앞서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가 국영기업의 투자자에 더 많은 이익 환원에 나설 것을 주문한 바 있는데, 이 과정에서 이익배당 규모를 늘리는 방안이 주된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따라서 국영은행, 대형 국영기업을 시작으로 이익배당 규모나 횟수를 늘리는 조치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이 추세가 점차 증시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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