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창증권은 선훠석탄발전(000933.SZ)의 알루미늄 박 사업 매출이 크게 늘어나며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 예상해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지난해 동사의 매출은 376.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89%,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59.05억 위안으로 22% 감소했다.
동사의 실적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이 모두 하락한 데 따른 여파가 컸다. 가령 동사의 연평균 석탄 가격이 전년 대비 톤당 284.42위안, 전해 알루미늄 가격이 톤당 945.32위안, 알루미늄 박 가격이 톤당 4,806.53위안 줄었고 자회사 윈난선훠의 생산 시설 화재로 9.27만 톤의 생산 차질이 빚어진 점도 실적 부진을 이끈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역시 석탄 가격은 지속적인 하향세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장기 석탄 계약으로 주요 다운스트림 산업인 화력발전소 업계의 석탄 수요 증가를 기대하기 힘든 시점이며 철강이나 기타 업계에서도 석탄 수요가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석탄 가격 반등을 이끌 요인은 다소 부진한 상황이다.
단 올해의 경우 알루미늄 박 사업의 성장세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지난해 말 기준 동사의 알루미늄 박 생산 능력 규모는 연간 8만 톤을 기록했는데, 오는 8월부터는 2기 생산 시설의 가동이 시작되며 연간 6만 톤 규모의 시설이 추가 가동될 예정이다. 여기에 상하이 알루미늄 박 등 신규 자회사의 편입으로 알루미늄 박 생산 능력은 크게 신장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알루미늄 박은 차세대 리튬이온 배터리의 주요한 소재로 인식되고 있어 배터리 업계 업황 회복 분위기 속 알루미늄 박 수요는 예상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전해 알루미늄의 수요 증가 기대감 역시 주요한 실적 성장 동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올해 동사의 실적은 예상보다 큰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며 이 중에서도 알루미늄 박 사업의 성장세를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61.58억/71.62억/73.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28/16.3/2.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2.74/3.18/3.27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8.02/6.9/6.72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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