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우증권은 양광전력(300274.SZ)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 기대감이 크자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7월 15일 동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송/변전 전문 기업 알지하즈(ALGIHAZ)와 세계 최대 규모의 ESS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ESS 공급 규모는 7.8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구체적인 액수가 공개된 상황은 아니나 그간 중동 지역 ESS 프로젝트 평균 가격대를 보면 1와트시(Wh)당 0.9~1위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알지하즈 프로젝트의 규모는 10억 달러 수준에 달한다. 매출총이익률이 20~25%, 순이익률이 10~15%라 가정해도 순이익이 8~12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하반기부터 본격 공급이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사가 글로벌 ESS 시장에서의 입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풀이된다. 올해 동사의 유럽 ESS 프로젝트 수주 규모만 10GWh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칠레, 호주 등 타 지역에서도 여러 ESS 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하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과거 글로벌 ESS 사업 중 절반 가량을 차지하던 미국 시장이 미중 관계 불안으로 올해의 경우 비중이 20~30%까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를 유럽이나 중동, 남미 등 새로운 시장으로 대체하는데 성공하며 출하량은 20GWh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글로벌 ESS 시장에서 동사는 주도주의 입지를 공고히하고 있어 동사의 실적 성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04.86억/126.02억/150.84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1.08/20.19/19.6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5.06/6.08/7.28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3.9/11.57/9.66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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