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500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 컨테이너 호경기 따른 실적 성장 ‘매수’ 

 톈펑증권은 국제해운컨테이너(000039.SZ)의 상반기 실적이 컨테이너 업계 호경기 속 강한 성장세를 맞이했다고 평가해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지난 상반기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 예상치는 7~9.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138% 증가했다. 보수적 관점에서 중간값인 8.3억 위안으로만 잡고 추산해도 전년 동기 대비 107%나 늘어난 상황이다.

동사의 상반기 실적이 크게 성장한 배경으로는 컨테이너 업계의 업황이 개선된 요인이 크다. 올해 초만 해도 컨테이너 수급난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해운 경기가 회복했고 대량의 컨테이너 수요가 나왔고 컨테이너 가격도 크게 상승하며 동사의 실적 성장을 이끈 주요한 모멘텀이 됐다.

특히 연초 해운 가격 상승을 이끈 요인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는 현재까지는 별다른 진전이 없기에 해운 호경기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란 기대감도 큰 편이다.

여기에 더해 동사의 해양 플랜트 사업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해양 오일가스 채굴 경기가 회복하며 대량의 오일가스 채굴 설비와 선박 수요가 나왔고 이 과정에서 동사의 해양 플랜트 서비스 수요도 크게 늘면서 상반기 실적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지목됐다.

심지어 올해부터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제기되는 실정인데, 이는 올해 동사의 달러채 이자 상환 부담을 크게 경감해 줄 요인이 될 수 있다. 기준금리 인하는 달러 강세 국면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높고, 이로 인해 동사의 외채 상황 부담이 줄어 수익성 향상을 이끌 요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상반기 호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동사의 사업이 대체로 산업 성장 주기에 따른 실적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으로 보이기에 동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2024~26년 동사의 지배주주 귀속 순이익은 각각 15.32억/16.96억/18.23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9.9/10.7/7.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EPS는 각각 0.47/0.7/0.83위안으로 예상되며 PER은 17.87/11.96/10.07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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