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화력발전소 업계 내 탄소 배출량 저감 작업 관련 투자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석탄 화력발전소 탄소 배출량 저감 개조 작업 액션플랜’을 발표하며 오는 2025년과 2027년까지 전국 석탄 화력발전소에 대한 전방위적인 탄소 배출 저감 작업에 나서겠다 밝혔다.
개중에는 일부 석탄 화력발전소를 선정해 이들에 대해 우선적인 탄소 배출량 저감 작업을 실시하고 시범 사례를 만들어 전국 석탄 화력발전소에 확대 적용할 계획인데, 이 중에서도 ▲농업·산업·바이오 폐기물 소각 발전소 운용 확대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가동을 통한 그린 수소 제조 전력 확보 ▲이산화탄소 포집 능력 강화 등 작업을 전격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석탄 화력발전소의 가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에 대해 모니터링을 진행해 탄소 배출량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는 설비 개조 작업도 본격 시작될 것이라 강조했다.
정부가 구체적인 목표치를 제시한 만큼 앞으로 본격적인 석탄 화력발전소 투자가 진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발개위는 석탄 화력발전소의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한 특별 국채 자금의 투입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즉 대량의 중앙 및 지방정부 재정이 투입됨을 의미하며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민간 투자나 금융 지원이 제공될 가능성이 높다.
이 중에서도 전력망 시설 운영 기업의 투자 참여로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산화탄소 포집 등 기술 분야의 경우 현재 전 세계적인 수요가 나오는 상태기에 정부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경험을 쌓으며 국내외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다져갈 여지가 커, 프로젝트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화력발전소 탄소 배출량 저감 작업의 규모가 정부와 민간 차원의 투자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탄소 배출량 저감 설비나 이산화탄소 포집 기술 등 분야 기업을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탄소 배출량 저감 기술 관련주: 동방전기(600875.SH)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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