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경영 지원 대출이 크게 늘어 부동산 업계 채무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1일 신징보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개발사의 업황 회복을 위한 경영 지원 대출이 가능토록 조치한 이후 지난 4월 10일 기준 12개 부동산 개발사가 은행 업계를 통해 도합 146억 위안대 경영 지원 대출을 받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주로 완커(000002.SZ), 용호부동산(00960.HK) 등 업계 주도주급 부동산 개발사가 대출을 수령한 상태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해당 자금을 대체로 채무 상환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올해 내내 부동산 개발사의 경영 지원 대출 신청이 증가할 것이라 보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기대보다 더디게 회복 중이기에 채무 상환을 위한 자금을 모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경영 지원 대출을 통해 일부 채무를 상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현재 중국 금융 업계의 저금리 환경이 유지되는 만큼 경영 지원 대출의 금리가 기존 채무 이자율보다 낮아 이를 통해 채무를 치환하려는 시도 역시 활발할 것이라 예측했다.
따라서 올해 중국 부동산 개발 업계에서는 꽤나 큰 규모의 채무 치환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에 부동산 개발 업계의 재무 상황이 한층 더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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