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신규 대주거래를 중단한 이후 시장 내 대주거래 상환 일정이 대폭 빨라지고 있다.
1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증시 내 대주거래 잔략은 24.21억 주로 전일 대비 1,548만 주 줄었다. 구체적으로 300개 이상의 종목에서 대주거래 상환 일정이 진행 중인데, 관련 규정에 따르면 오는 9월 말 전까지 전량 상환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가령 충칭철강(601005.SH)의 경우 11일 하루 동안 181.81만 주가 하루 만에 상환되며 증시 내에서도 대주거래 상환 규모가 가장 큰 종목이 됐다. 이 밖에도 하루 동안 50만 주 이상 상환한 종목의 수가 7개였고 대부분의 종목에서 최소 100주 이상에서 최대 10만 주 내외의 상환 일정이 진행됐다.
또한 신규 대주거래는 없었다.
이를 놓고 한동안 시장에서는 공매도 시도가 대폭 줄면서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감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산업의 업황이나 증시의 펀더멘털과 다르게 대량의 공매도 매물 출회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던 경우가 잦았기에 당국의 ‘신규 대주거래 중단’ 소식은 증시에 강한 활력을 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추가로 대주거래 상환 시점이 바짝 가까워진 점 역시 증시 상승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늦어도 9월 말 전에는 전량 상환을 완료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대주거래 상환을 위한 주식 매입 절차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어 증시 반등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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