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주 시장 상장사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 화제다.
12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올해 A주 시장 상장사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2.7조 위안에 달하는 수준인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A주 시장의 비(非)금융 기업이 조달한 자금의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크게 늘었고, 은행이나 증권, 보험 업계의 금융채 발행 규모가 약 1.75조 위안을 기록해 전체 발행 규모 내 65.23%를 기록했다.
주목할 점은 올해 상장사가 대체로 증자 계획을 시행하기보다는 회사채 발행에 좀더 집중했다는 것인데, 이는 중국 정부가 시장 내 유동성 환경을 크게 개선했고 상장사의 자금 조달 환경 개선에 주력한 조치에 나서면서 회사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상장사의 증자 계획이 정부의 고강도 심의에 막혀, 중도 포기하는 사례도 많았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증시 질적 향상을 시도하며 상장사의 증자 규모, 모집된 자금의 집행 상황 등 측면을 주시해 고강도 모니터링에 나서는 만큼 상장사들은 대체로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필요 자금을 모집하는데 집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저금리 환경이 이어지고 있어 상장사의 회사채 금리가 높지 않다는 점도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따라서 올해 중국 상장사의 자금 상황이 이전 대비 크게 개선된 상태로 해석되며 이를 바탕으로 더 많은 투자와 경영 활동에 나서며 사업 적극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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