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순환매 압력 가중에 上海 0.52% 하락

1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7.50p(0.52%) 내린 3363.32p, 선전성분지수는 7.76p(0.08%) 하락한 10194.2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상하이 증시는 순환매 움직임이 가중됐고 금융주 낙폭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중 무역협상 이후 증시의 상승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미중 양국이 추가 관세를 상당 부분 낮추며 소통에 돌입했으나 드라마틱한 결과를 내긴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이어지며 미중 협상 이후 증시는 도리어 약세장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추가 부양책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부상했다.

4월 금융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면서 부양책 효과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다. 전일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에도 실제 사회 자금 수요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조성되면서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단기 낙폭이 컸던 업종을 향한 기술적 반등도 나오면서 증시는 강한 순환매 분위기가 조성됐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금융, 의료미용, 물류, 소비재, 부동산, 석탄, 전력, 인프라 등 시가총액(시총)이 큰 업종 위주의 약세가 돋보인 반면 자동차 부품, 주얼리, 소금속, 전자·가전제품, 전자부품, 자동차, 방산, 2차 전지, 반도체, 문화·미디어 등 다수 업종은 상승했다.

전일 등락 업종이 뒤바뀐 모습이다. 전일 강세였던 금융, 의료미용, 소비재 등 업종이 하락 전환한 반면 자동차, 반도체, 방산, 2차 전지 등 업종은 상승 전환했다.

인허증권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는 혼조 속 상승 흐름이 반복될 수 있다”면서 “앞서 증시 부양책 시행과 외부적 환경 전망에 증시가 한차례 상승한 바 있고 5월 중순 이후 추가 부양책도 발표된 상황이나 유동성 환경 및 외부적 환경 변화 등 요인의 영향을 받는 상태”라 설명했다.

따라서 “증시는 앞전 상승에 따른 부담을 일정 수준 소화한 뒤, 새로운 성장 동력을 대기하는 움직임이 주류일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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