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내수주 조정에 上海 0.20% 하락

2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65p(0.20%) 내린 3288.41p, 선전성분지수는 61.86p(0.62%) 하락한 9855.20p로 거래를 마감했다.

금일 중국 증시는 내수주가 조정 압력을 받으면서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부터 부동산, 소매, 소비재, 관광·숙박 등 업종 위주로 하락했다. 이들 모두 미중 무역전쟁 국면 속 내수 진작 정책의 강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강세였던 업종들이다.

특히 미중 양국이 물밑 협상에 돌입했고 빠른 시일 내 양측이 일정 수준 합의를 도출해낼 것이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리스크 회피 움직임 속 내수주에 쏠렸던 관심이 타 업종으로 분산됐다.

또한 주말 사이 열린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부양책 강도 재설정에 관해 논의했고 금일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부처 기자회견에서도 부양책 강도를 높이겠다는 입장이 공개되면서 정책 수혜주 물색을 목적으로 한 순환매 움직임이 포착됐다. 

금일 증시에서 주력자금(기관성 자금)은 약 368.81억 위안 순매도했고 소프트웨어, 전력, 통신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4,419억, 6,145억 위안을 기록했다.

금일 증시에서는 게임, 은행, 전력, 철강 등 소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이 중에서도 부동산, 식음료, 관광·숙박, 소매, 물류, 인프라, 가전, 자동차, 2차 전지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중국 소비진작 조치)’, ‘국내 대순환’, ‘통일대시장’ 등 전반적으로 미중 무역전쟁 회피처로 불리던 업종, 테마 중심의 낙폭이 컸다.

반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디지털 인프라 등 테마는 상승했다.

자오상증권은 “2024년 연간 실적과 2025년 1분기 실적에 더해 외부 충격도 점차 완화되며 5월 증시의 리스크 선호도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며 “관세 충격에 따른 회복과 경기 개선에 따라 산업 투자처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204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0.03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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