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하이종합지수는 53.32p(1.66%) 오른 3271.06p, 선전성분지수는 165.1p(1.64%) 상승한 10225.84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고조되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12일 중국 재정부가 확대 재정정책 기조를 설명하며 부양책 기대 심리가 한층 더 고조됐다. 정부 적자 쿼터 확대를 통한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해소, 부동산 경기 안정 조치가 거론됐고 은행의 핵심 자본 확충 계획도 함께 제시됐다.
특히 지난 9월 24일 증시 부양책 발표 이후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고조된 상황이기에 재정부의 확대 재정정책 기조 공개 시점이 적절했다고 평가되며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또한 금일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정책 언론브리핑 중 기업 경기 회복을 위한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연말까지 농촌 지역 신에너지 자동차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하고 내수 진작 정책을 이어가겠다 강조해 부양책 기대 심리에 한층 더 힘이 실렸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우주항공, 건자재, 부동산, 은행, 보험, 인프라, 원자재·산업재, 기술, 2차 전지, 서비스업, 반도체, 자동차 등 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5차 시험 비행이 성공하며 우주항공 업계에 관심이 높아졌고 중국 광둥성 정부가 지역 우주항공 산업 육성 계획을 공개하며 우주항공 테마가 급등했다.
또한 확대 재정정책 시행에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은행, 부동산, 건설,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강세였고 대규모 채무 해소 작업 시행 가능성이 지방자산관리회사(AMC) 테마가 급등해 화제였다.
반면 증권, 소매, 헬스케어 등 업종은 하락했다. 증권 업종이 단기 주가 급등에 따른 기술적 조정 압력을 받았고 증시 상승 테마와 연관성이 옅은 헬스케어 업종이 하락했다.
광파증권은 “재정부가 지방정부, 부동산, 은행을 대상으로 리스크 해소를 위한 확대 재정정책을 발표한 상황”이라며 “리스크 해소로 투심과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 회복을 이끌 여지가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광의적 재정정책은 매해 12월 그 규모가 확인되나 최근 증시가 단시간 내 급격하게 투심이 회복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확대 재정정책 기대감이 조기 반영돼 지수가 안정되며 구조적 투자 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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